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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행🛫

[과거 여행] 18.08.29~09.01 일본 사가~후쿠오카 여행 (3)

by 피아드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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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후쿠오카 여행 3탄입니다.

 

3일 차이며 실질상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저는 보통 아침 일찍 출국해서 아침 일찍 귀국하는 코스를 짜기 때문에

 

마지막날은 아침밥만 먹고 빠르게 공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스케줄이 없습니다.

 

이번 여행 포스팅에 마지막입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사가에서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하카타역으로 가야하는데 사가 역에서 하카타역까지

 

직행으로 갈수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도쓰 역에서 내립니다. 그 이유는....

 

 

신토스역

 

신칸센을 타보기 위해서입니다. 비싼데 굳이 신칸센을 왜 탔느냐 하면

 

첫날에 끊어놓았던 열차 패스가 무려 신칸센이 이용 가능했습니다. 전노선은 아니고 규슈 안에서 다니는 것만

 

허용됐습니다. 신칸센을 한 번도 못 타본 저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신칸센을 타기 위해 신토스 역에서 내려서

 

신칸센을 타보도록 합니다.

 

 

 

신칸센

사가 역에서 신토스 역까지 20여분, 신칸센을 타고 20여분을 이동합니다.

 

신칸센은 참 빠르고 조용하고 내부도 넓어서 좋았습니다.

 

하카타역

역시 이날도 날씨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배가 고팠던 저는 라멘을 먹으러 갑니다.

 

 

 

저는 일본에 가면 항상 라멘을 먹곤 합니다.

 

눅진한 맛의 돈코츠 라멘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날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체인인 잇코샤에 갑니다 본점도 역 근처에 있지만

 

그냥 가까운 데이 토스 안에 있는 지점을 갔습니다.

 

데이 토스 안에는 라멘만 모인 라멘 로드가 있어서 쉽게 라멘을 먹을 수 있죠.

잇코샤 데이토스점

점심시간 인지라 사람이 굉장히 붐빕니다.

 

관광객보단 현지인들이 많아 보입니다. 직장인들도 많았고 하카타역이 교통의 요지인만큼 타지역 일본인들도

 

많아보입니다.

 

잇코샤

마늘과 후추 시치미 등이 있습니다. 설명에 보면 라멘을 중간 정도 먹다가 마늘을 갈아서 넣어서 먹으라고 합니다.

 

뭐든지 가게에서 하라고 하면 하는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보통 저는 다 따라 합니다.

 

돈코츠 라멘

라멘이 나왔습니다. 국물색이 눅진해 보입니다. 거품도 많아서 뭔가 강해 보입니다.

 

차슈도 얇게 썰어져 있고 계란도 올려져 있고 세팅 자체는 기본적인 돈코츠라멘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향이... 매장에 딱 들어서는 순간 살짝 암모니아 향이 느껴질 정도로 엄청 강한 향이 났는데

 

범인이 이 국물이었습니다. 코를 갖다 대니 코를 찌르더군요... 

 

근데 국물을 한 숟갈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신세계입니다. 콜라겐이 녹아있어서 입이 쩍쩍 달라붙고

 

엄청 진한 육수입니다. 조금 짜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안 짠 육수에 놀라서 연신 국물만 떠먹었던 기억입니다.

 

면도 적당히 익어서 좋았습니다.

 

절반 정도 먹으니 좀 느끼해지더군요. 그때 마늘을 딱 갈아 넣으니... 또 다른 맛입니다.

 

느끼한걸 확 잡아주고 깔끔해집니다.

 

돈코츠라멘

 

그래서 한 그릇을 다 비워버렸습니다...

 

진짜 이곳은 제가 그 이후로도 후쿠오카를 방문하면 꼭 들르는 집이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난 후 호텔 체크인을 한 후 쉬는데 소나기가 옵니다. 비가 그치길 기다려서 또다시 이동을 해봅니다.

 

 

난조인

하카타역 근방에 세계 최대 청동 와불상이 있다고 하여 가봅니다.

 

비가 와서 선선해지고 좋았습니다. 키도 난조 인마에 역에서 내립니다. 이곳도 작은 역입니다.

 

난조인 가는길

 

난조인에 가는 길입니다. 그냥 고즈넉한 산골 신사 같습니다. 가는 길에 불상이있는데 배가 반질반질합니다.

 

 

불상
폭포

 

가는길에 많은 불상들이 있어서 찍어봅니다.

 

중간에 폭포도 있어서 시원합니다.

 

산 중턱 즈음에 있어서 전날에 이어 또 등산.... 비가 와서 그래도 좀 낫지만 그래도 엄청 더웠습니다..

 

와불상

 

도착했습니다. 

 

사실 뭐 별건 없는데 크긴 진짜 큽니다. 높이 11미터 전장 41미터라고 하더군요.

 

신기해서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내려옵니다.

 

난조인

 

내려오는 길에 사천왕도 있고 내려오는 길이 너무나 이뻐서 찍었던 기억이...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옵니다.

 

아이스크림

하카타역에 다시 와서 밤에 먹을 야식을 좀 사볼까 하고 돌아다니는데

 

팝업 스토어에서 아이스크림이 팔아서 먹었습니다.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해서 만들었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홋카이도 대학생들이 개발한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쫀쫀하고 맛있었습니다. 일본은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습니다.

 

야식거리를 사서 호텔에 복귀해서 잠을 좀 청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텐진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으로 향합니다.

 

에비스야

 

대창볶음

생맥주와 대창 볶음 그리고 오코노미야키를 시킵니다.

 

먼저 철판에서 빠르게 대창 볶음이 나옵니다. 생맥주와 한잔......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볶아내 와서 진짜 딱 술 한주입니다. 소주 한잔이 당기는 그런 맛.... 진짜 맛나더군요.

 

맥주가 절로 들어갑니다.

 

오코노미야키

 

메인 메뉴인 오코노미야키가 나왔습니다. 방금 철판에서 조리되어 나와서 뜨끈한 게 맛있습니다.

 

주인분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인상 깊었던 집으로 기억합니다. 음식 맛도 최고였고요.

 

저녁을 기분 좋게 먹은 후 호텔로 복귀합니다.

 

하카타역

하카타역의 야경은 언제 봐도 멋집니다. 

 

유메유메토리

 

전에 사놨던 야식을 먹습니다. 기린 가을 한정판 맥주와 하카타역의 명물 냉치킨인 유메 유메토 리를 먹습니다.

 

차가운 치킨을 무슨 맛으로 먹나 싶은데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교촌치킨과 비슷한 맛이지만

 

차갑게 먹으니 색다릅니다. 야식을 마지막으로 먹고 여행을 마칩니다.

 




 

2년 6개월가량 전에 갔던 여행을 리뷰하다 보니 예전 기억이 나서 기분이 매우 좋았던 포스팅이었습니다.

 

나름 1년에 1~2회 정도는 해외로 여행을 다녔었는데 이제는 언제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마저 드는

 

시국입니다. 그래도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다 보니 추억들도

 

떠오르고 좋았습니다. 다른 여행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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