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랜선여행] "기타큐슈" 잘 알려지지 않은 큐슈 여행 (2)

기타큐슈에서 2일째 스케쥴이 시작됩니다.

 

2박3일의 짧은 여행인지라 이때가 또 마지막 일정이군요.

 

한국에서 고양이 사료를 잔뜩 사서 일본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가는 기타큐슈에서 배를 타고 20여분 가면 일명 '고양이섬'이라 불리우는

 

아이노시마(あいのしま:藍島)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어촌 섬인데 쥐를 잡으려고 데려왔다가 이렇게

 

많아졌다고 하는데 뭐 저도 흘려들은거라 정확한건 아닙니다.

 

후쿠오카 쪽에도  아이노시마라고 고양이섬이 있는데 기타큐슈에도 같은 이름의 섬이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

 

호텔 근처에 아침일찍 여는 식당이 이치란밖에 없어서 이치란 라멘을 먹습니다.

 

제 입맛엔 좀 밍밍하군요.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날 술도 마셨겠다. 해장이 되더군요.

 

 

 

 

 

 

 

고쿠라역에서 멀지않아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이날이 3월치고는 엄청 추워서 덜덜 떨면서 갔습니다 .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니 약간 소도시같은 느낌이 나긴합니다.

 

저희가 타고갈 배가 보입니다.

 

코카콜라 피치

 

자판기에 코카콜라 복숭아맛이 팔더군요 . 그당시에 신제품으로 나와서 마셔보고 싶었는데

 

마침 자판기에 잇어서 마셔봅니다. 그냥 복숭아 탄산음료였던....

 

 

 

출발!

 

 

 

 

 

 

빠른속도로 갑니다. 물보라가 장난아닙니다 ㅋㅋ

 

 

 

 

 

 

 

 

 

진짜 작은 어촌섬입니다. 사람도 얼마없고 있더라도 노인분들밖에 없네요.

 

고양이가 안보이네요...속은것인가...아님 추워서 어디 숨어있나..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사료를 부스럭대면서 바닥에 조금 뿌리면서 갔더니 졸졸 쫒아오더군요.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몰이를 했습니다. 사료의 효과는 역시 강력했습니다.

 

 

아이노시마

 

 

특이한점은 섬에있는 차들이 다 번호판이 없었습니다. 세금을 안내려고 등록을 안하고 그냥 안에서만

 

타고 있는것 같습니다.전체적으로 보면 섬 한바퀴를 도는데 얼마 안걸리지만 너무 추워서 반정도만 보고왔습니다.

 

고양이

 

마지막으로 고양이 사진 한장 투척!

 

다시 고쿠라로 돌아와서 초밥을 먹습니다.

 

 

 

회전초밥집이었는데 왜 메뉴 사진만 찍고 본 초밥 사진은 찍지않았는지....

 

춥고 배고파서 아무 정신없이 먹었던걸까요...

 

우선 힘든 몸을 이끌고 저녁까지 호텔에서 쉽니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기전까지요!

 

저녁메뉴는 모츠나베를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근처 야키니쿠 집으로 갔습니다.

 

여기도 꽤 유명한 체인점이었습니다.

 

 

 

 

 

 

야키니쿠

 

고기와 고기초밥을 같이주는 세트를 먹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는 바 형태에 앞쪽에 개인 화로가 놓여져 있어서 직접 구워먹는 곳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이 가끔 한번씩 뒤집어 주곤 합니다.

 

소고기는 역시 언제나 옳습니다ㅠㅠ넘나 맛납니다.

 

 

초밥

세트로 나온 소고기 초밥입니다. 넘나 맛난것 ㅠㅠ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지막날인데 소고기에 과음을 해버렸습니다...............숙취와 비행기는

 

극악의 조합인데 말이죠..웬만하면 귀국전날엔 과음을 안하는데 안주가 너무 좋아서 ...ㅠㅠ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전에 짐을 다 싸놓고 근처로 우동을 먹습니다.

 

 

 

 

 

스케상 우동

 

 

스케상 우동을 갔습니다. 고쿠라에서 24시간 하는 유명한 우동집입니다. 아침에 갔더니

 

술취한 일본인들도 여기서 해장하더군요ㅎㅎ맛있습니다. 국물도 진하고 우엉튀김도 맛나고...

 

해장이 싸-악 되는 느낌을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기타큐슈 여행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